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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소멸된 통신마일리지, 최근 5년간 1천154억 원

소멸금액은 이용금액(377억) 3배 활용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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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신문
기사입력 2020-05-25

통신마일리지는 이동전화와 데이터 사용량이 정해지지 않은 종량제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일정의 서비스로, 매월 납부한 금액 중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형태이다. 통신마일리지는 적립 후 7년이 지나면 소멸되고 통신료 납부 등에 현금 대신 활용할 수 있다.

 

종량제 요금제가 주류를 이뤘던 2G와 3G 시대에는 통신마일리지 활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LTE 이후 정액제 요금제 가입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늘어나는 한편 이동통신사들이 통신마일리지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아 기존 2G, 3G 가입자들이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마일리지 실태조사를 통해 통신마일리지가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파악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근 5년간(2015~2019)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마일리지 적립, 이용, 소멸 현황을 파악한 결과, 소멸된 통신마일리지는 1천154억원으로 이용한 통신마일리지는 377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소멸금액이 이용금액보다 3배나 많아 여전히 통신마일리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소멸 마일리지의 경우 SKT 557억 원, KT 462억 원, LGU+ 13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3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부터 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 가능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4월부터 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소멸되는 통신마일리지가 많아 이동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하게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실제로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없다.

 

현재 5G시대를 맞아 기존에 통신마일리지 대상자인 2G, 3G 이용자들은 차즘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이동통신사들이 5G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서 갈수록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어 이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있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동통신 3사 모두 이 역시 영업비밀로 공개를 거부했다.

 

통신마일리지를 사용가능한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SKT는 통신요금, 부가서비스, 로밍사용료, 휴대폰AS, 네이트 유료 콘텐츠, 기부에 사용 가능하며, KT는 통신요금, 사은품 구매, 단말기AS, 기부에, LGU+는 통신요금, 기기할인권, EZ포인트 할인 서비스에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이동통신 3사가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은 것으로 사용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주권>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통신마일리지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통신마일리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통해 사용 권장해야 하며,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필요 등을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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