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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볶음밥, 영양성분 한 끼 권장량 절반수준 불과

필수영양소 턱없이 부족하고 나트륨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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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신문
기사입력 2019-01-03

'든든한 한 끼'라고 광고하는 가정간편식이 실제로는 각종 필수 영양소가 아주 빈약한데 반해 나트륨만 가득한 영양 불균형 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별다른 반찬 없이 데우기만 하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열량(kcal)뿐 아니라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트륨은 한 끼 식사치고는 과도하게 첨가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영양불균형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표 가정간편식 ‘볶음밥’ 47개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영양성분이 한 끼 권장량의 절반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빈약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명시하고 있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하루 권장량으로 보고 이를 3분의 1로 환산해 한 끼 권장량을 계산했다.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은 한 끼에 108g을 먹어야 하지만 평균 65g에 머물러 한 끼 권장량의 61%에 불과했으며 단백질 역시 18g이 섭취 권장량이지만 10.3g(56%)에 머물렀다. 열량은 하루 권장 칼로리 2000kcal로 봤을 때 한 끼 667kcal를 먹어야 하지만 볶음밥 제품 평균은 404kcal(60.7%)에 불과했다.


전체적인 함량과 영양소가 부족하다보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경계성 영양소도 각각 2.6g, 42.7mg으로 적었다.


반면 나트륨은 볶음밥만 먹어도 한 끼 섭취량의 133%인 884mg을 섭취하게 돼 업체들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다소 짜게 조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마트 PB브랜드 ‘요리하다 치즈스테이크 볶음밥’으로 1530mg에 달했다. 한 끼 권장량(667mg)보다 무려 2.3배나 많다. 하루 권장치(2000mg)에 대비해서도 77%에 달하는 수준이다. 2위는 ‘신세계 올반 김치볶음밥’(1320mg)으로 한 끼 권장량의 1.9배, 하루 권장치의 66%를 차지했다.


               자료발췌=소비자문제연구소

홈플러스의 올어바웃푸드 ‘불곱창 깍두기 볶음밥’, 롯데푸드 ‘쉐푸드 의성마늘햄 김치볶음밥’ 등 전반적으로 김치가 재료로 들어간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도 롯데마트 요리하다 ‘치즈스테이크볶음밥’이 10g으로 가장 많았다. 한 끼 권장량(5g)의 2배에 달했다. 콜레스테롤은 이마트 피코크 스크램블 베이컨 볶음밥(155mg)이 1위를 차지해 한 끼 권장량(100mg)을 넘어섰다.


칼로리가 가장 높은 제품은 '요리하다 치즈스테이크 볶음밥'(550kcal)이었으며, 2위는 풀무원의 ‘생가득 그릭함박 철판볶음밥’(535kcal)이었다. 그러나 가장 높은 제품들도 한 끼 권장 열량(667kcal)에는 못 미쳤다.


반면 가장 낮은 제품은 피코크 ‘통새우볶음밥’으로 260kcal에 불과했다. 한 끼 권장량의 40% 수준이다. 이마트 피코크 ‘차슈볶음밥’(300kcal), ‘낙지볶음밥’(305kcal)과 CJ제일제당 ‘비비고 깍두기 볶음밥’(330kcal)도 적었다. 한 끼 권장 칼로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탄수화물이 가장 적은 제품은 신세계 ‘올반 김치볶음밥’으로 45g에 불과했다. 2위는 이마트 ‘피코크 스크램블 베이컨 볶음밥’(46g)이 차지했다. 탄수화물이 가장 많이 포함된 롯데마트 요리하다 ‘장조림버터볶음밥’(81g), 올어바웃푸드 ‘게살새우볶음밥’(77g)도 한 끼 권장 섭취량인 108g에 미치지 못했다. 단백질이 적은 제품은 빙그레 ‘파인애플새우볶음밥’(6g)이 1위를 차지했다. 한 끼 권장치인 18g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새우가 들어가 단백질 함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 쉽지만 대부분 새우볶음밥의 단백질 함량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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