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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바닥신호등. 차로-무단횡단 금지…서울시 보행안전 초점

교통사고 보행자 비율, 70% 무단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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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신문
기사입력 2018-05-12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보행사망자 비율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차로 중앙선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일명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보행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최근 4년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400명에서 330명대로 해마다 줄어들었지만,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중은 5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광주 쌍촌동에서 대학생 2명이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무단횡단 차단시설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시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의 약 70%가 무단횡단, 보행 신호 위반 등 보행자 과실보행자 과실이 기인한데 주목해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17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행 중 교통사고사망자는 193명이며, 이중 68%인 132명이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보행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단횡단 금지시설 47곳 추가 실시 △스몸비 사고 예방 ‘바닥 신호등’ 과 보도부착물 설치 △횡단보도 16곳 설치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 확대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첫째, 영동대로 등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 47개소 총 24km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5월부터 시작해 하반기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무단횡단금지시설이란 도로의 중앙선을 따라 설치하는 연성 플라스틱 재질의 간이중앙분리대를 일컫는다.


서울시는 ’15년부터 무단횡단금지시설을 본격적으로 설치하기 시작하였으며 ’15년 25개소 6km, ’16년 29개소 10km, ’17년 46개소 8.6km를 설치했다.


이번 추가 설치 지점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지점, 무단횡단 다발지점 등을 조사한 후 사고피해 정도 등을 감안하여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은 지점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무단횡단 금지시설


둘째,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명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하여 바닥신호등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그간 차량위주에서 보행자 중심의 신호운영 전환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스몸비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보행신호와 연동되는 바닥신호등을 세종로사거리, 시청역 교차로에 5월 중 설치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전역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내구성이 개선된 스마트폰 사용주의 보도부착물 424개를 5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09년 437건에서 ’14년 1,111건으로 5년 새 약 2.5배 증가하는 등 스몸비 교통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주의를 요하는 표지 및 부착물을 ’16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이후 내구성, 시인성 등을 개선한 보도부착물을 시청역 주변 등에 설치해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해왔다.


셋째, 도로 횡단 시 우회해야하는 불편 등 무단횡단을 유발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올 한해 16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보행자 밀집지역중 보행 동선이 연결되지 않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ㄴ’ 자나 ‘ㄷ’ 자 형태의 교차로 횡단보도를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게 ‘ㅁ’ 자 형태로 바꾸거나 대각선 횡단보도로 변경하는 등 87개소의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왔다.


넷째, 중앙정부의 도시부도로 ‘안전속도 5030’ 제도화에 발맞추어, 통행속도 하향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북촌 등 2개소와 2017년 남산소월길 등 3개소에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을 서울경찰청과 함께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중 종로의 통행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출 예정이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하여 보행자 사고 다발 구간의 통행속도를 하향하여 보행자 안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차량속도별 보행자 중상가능성 실험결과(’18.3.30.)에 따르면 충돌속도 60km/h일 때 92.6%, 50km/h일 때 72.7%, 30km/h일 때 15.4%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는 보행자의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르신(노인복지센터, 양로원), 어린이(유치원, 어린이집)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시 교육청 협력사업으로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하여 일선 초등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맞춤형 교재는 일반 가정에서도 교육에 자녀 안전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http://tgis.seoul.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2012년부터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보행사망자 비중은 줄지 않는 실정이다.”라며, “안전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철저한 안전의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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