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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요 활성화에 나서자!

한국연예예술인정기총회에서 다짐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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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신문
기사입력 2015-02-06

한국연예예술인협회는 창조예술의 해라는 명제아래 대중가요를 세계로 향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들에 대한 대중가요 지원과 방송국들이 프로그램을 제외해 트로트 가요가 위기에 놓여 있다.


소비자를위한신문 서정용 편집국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연예예술인 제54차 정기총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정기총회는 원로가수와 연예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떠난 예술인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석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회원들은 원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뜻에서
3명의 원로가수인 한명숙, 명국환, 오기택 선생님에게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석현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점점 멀어지고 있는 트로트 가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야당의원들에게 찾아가 대중가요가 다시 국민에게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지원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방송국에서도 트로트 가요 프로그램들이 축소되고 있는 문제가 스폰서(광고회사)없이는 회사 운영상 어렵다고 설명해 대중가요가 홀대를 받고 있어 이제는 회원 모두가 단합해 정부에 건의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남일해 원로가수복지회장도
정부는 전쟁시절과 월남전 당시 대중가요 가수들을 동원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국민들에게 사랑의 노래를 전하며 국민 행복으로 이바지 해놓고서도 지금은 나몰라하고 있는 것은 예술인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술인들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과정에 문화융합을 특히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가요가 홀대되고 있으며 각방송사에서 트로트가요를 배제하는 움직임까지 있다고 했다.


국영방송인 KBS에서조차 그나마 남아있던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라는 프로그램을 폐지시켰다. 정말 알 수가 없는 처사이다. 지난날에는 시청률이 없어 폐지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꽤 많은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폐지됐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디오 쪽도 마찬가지다. KBS 2라디오의 희망가요, MBC의 싱글벙글쇼, 등에서는 앞으로 트로트가요의 선곡을 자제한다고 하니 정말 한심스런 일이다.


이것이 정부에서 강조한 문화융합의 방법인지 묻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의 6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5%나 된다. 50대 이상을 보면 20%가 넘는다. 이 많은 인구의 대부분이 듣는 가요가 트로트가요이다. 그런데 역으로 트로트프로그램을 더 제작하지는 못할망정 없앤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일인 것 같다.

 


나이가 든 사람만 트로트가요를 듣는 게 아니다
. 몇 년 전부터 트로트가요는 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10년 전 장윤정의 출현으로 트로트가요가 젊어지기 시작해 홍진영을 비롯한 윤수현 등 20대 가수가 주를 이루는 트로트가요계가 형성되고 있는데도 여기에 완전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 되고 있다고 일부 작곡가들은 볼멘소리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박근혜대통령의 문화융합정책을 잘 이해하여 트로트가요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트로트가요를 배척하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도록 각 방면에서 유도해야 한다.


우리의 트로트는 고유의 리듬인 4박자가 있다. 그 고유의 리듬에 젊은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멜로디가 실린다면 독특한 가요의 형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방송국도 마찬가지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정체성에 맞게 국민들을 유도하는 방송편성을 하는 것은 방송국의 의무이다. 그 공영성을 버리면 대한민국의 방송국은 방송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트로트계통에 종사하는 작사·작곡·제작자 등의 어려움을 한번 뒤돌아보기 바란다. 불법이 판을 치는 이 계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정부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트로트계통의 종사들이 하나둘씩 도산하고 있다.


전국의 장터 전자기기판매점 그리고 노점 등에서 불법음원제품 SD카드가 무수히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 절도범을 버젓이 보면서도 단속 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경찰, 한마디로 직무유기이다. 이러한 불법업자들만 뿌리뽑아줘도 트로트계의 종사자들은 적어도 입에 풀칠할 수는 있다고 한다.


정부의 문화부나 국가안전처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빨리 인식해 법을 지키며 열심히 사는 국민들의 삶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사태를 끝까지 그냥 놔둔다면 대한민국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열심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는 선량한 국민들을 정부에서 지켜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소귀에 경 읽기 식의 태도는 이젠 버려야한다. 박근혜대통령은 작년 세월호 사건을 보고 세월호사건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바뀌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 뜻을 받들어 공무의 책임자들은 철저하게 새로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밝은 대한민국이 만들 수 있다.


한마디로 한그루의 나무를 키우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뿌리란 사실이다. 뿌리가 튼튼해야만 푸릇푸릇한 잎사귀가 나오고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것이다. 또한 뿌리가 튼튼해야 태풍이나 폭풍우에도 꿋굿이 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트로트가요는 대한민국의 뿌리가요임을 정부나 방송사에서 명심하여 공영의 임무를 져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트로트 가요 활성화 정책이 마련되기를 연예예술인들은 기대하고 있어 정부는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용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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