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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혈세 낭비하는 겨울축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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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신문
기사입력 2015-01-06

겨울축제가 급상승해 호황을 맞고 있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는 만큼 실제 주민 소득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키장을 제외하면 한겨울엔 웬만한 곳은 '관광 비수기' 어려움을 겪지만 가평군은

예외다.

 

 

 


가평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는 군이 직접 주최하는
'씽씽 축제(자라섬·가평천)'

를 포함해 모두 5개다.

 

민간 주최 축제로는 상면 밤나무골 산천어·송어 축제(가평눈썰매장 하류) ,청평 눈썰매

송어·빙어축제(조종천 청평교),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조종천 안전유원지), 대성 송어축제

(북한강-구운천 합류점)가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자라섬 씽싱축제는 '송어 얼음낚시'가 백미다. 길이 2030, 무게

750짜리 송어를 낚을 수 있다.

 

기자가 축제 현장을 찾았다.

 

6회 자라섬 씽씽겨울축제장에는 강추위에도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얼음판에서 싱싱한

송어를 잡아 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보고 있었다.

 

서울서온 한 가족은 송어 4마리를 잡아 즐거워하며 회와 구이 요리를 먹으며 즐거워 했다.

 

이에 반해 실버 가족은 송어낚시를 3시간동안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주위에서 넘겨준

송어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자라섬 씽씽겨울축제는 다음달
1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져 송어잡이를 위해

축제장 물속에 송어를 평일에는 1, ··일요일에는 3톤에서 4톤을 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축제기간동안 송어 63톤이 살포됐다.

 

그런데 여기에 소모되는 행사비와 운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평군 관광과 관계자는 지난해 경우 축제비 24억 원을 투입해 102만명을 유치해 수입은 겨우

10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는 축제비 투입 예산보다 12억 원의 적자를 보고있어 결국 예산을 낭비 하면서도 올해도

축제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축제는 수익창출이 중요하지 않고 가평군을 겨울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관광정책이고, 주민들에게 음식점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설명했다.

 

하지만 실지 음식점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천막 한 개에 사용료 평균 230만원을 내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준비된 음식들이

다양하지 못해 송어회와 구이장으로 몰려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특히 가평군은 축제기간에
"사랑상품권"을 발행해 행사장 주변 '먹거리 촌'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축제 행사장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상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부산에서 온 기획사가 맡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은

외부업체와 계약을 해야 하는지 문제를 제기하며 특혜를 주지 않았는지 의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기획사들이 치열한 입찰 경쟁에서 KBS미디어에 낙찰돼 축제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평군 관내 시민 단체들은 축제 평가를 제대로 실시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겨울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들이 참가하는

축제운영위원회를 조직도 필요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의 경우 8월 한 달 동안 국민들의 공동체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도 참가해 특이한 마술과 연극 공연을 펼쳐

막대한 수익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은 특장화된 축제를 마련해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문제해결은 사실상 겉돌고 있다. 지금 정부는 과감하게 나서 개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정용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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