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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보존지역 관리 이대로는 안 된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관리허술에 전문성 고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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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신문
기사입력 2014-08-25

서울대공원의 산림욕장은 서울근교 최고 숲길로 청계산의 부드러운 육산으로 그 품속에

서울대공원을 품고 있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자가 직접 걸으며 확인한 결과 외곽으로는 7남짓 숲길로 조성돼, 5개 구간으로 특색을

살려 전형적인 우리나라 최고의 숲을 만끽 할 수 있어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됐지만 일부

주민들이 약초를 채취하는 행위로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어 단속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였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은 청계산 둘레길까지 이어져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본존을 위해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실상은 그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서울대공원 숲길 주변에 설치된 철조망은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여기저기

망가진 체 방치되고 있어 흉칙해 주변 녹색환경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

 

등산객들의 길목마다 바람에 쓰러진 나무들이 정비되지 않은체 버려져 있는가 하면

엉성하게 끈으로 나무들을 묶어 만들어 놓은 쉼터도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서울대공원은 동물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숨지고 지난해 125일에는

시설 노후로 인한 화재가 발생, 30분간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 행정1

부시장이 서울대공원에서 동물 탈주 관련 보고를 받는 시점에 정전이 발생, ‘안전 취약지대

서울대공원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잇단 안전사고 발생과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아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공원 자체적으로 처벌을 받은 공무원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선거 이후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안 원장의 부임 당시 많은 대공원 사육사들은 동물 분야에서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전문가라 걱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들이 발생해 정부가 지정한

"생태계 보존지역"은 탁상공론에 치우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한편 청계산 천연림 한가운데 조성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숲길은 7.38구간을 이루며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등 총 470여종의 다양한 수종과 다람쥐, 산토끼, 너구리 등

35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어우러진 오솔길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자연해설교육을 곁들인

시민들에게 생태적·교육적·경관적으로 다양한 숲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994년 이래로 도심 속의 자연휴식공간이 되어온 이곳은 청계산 이용객들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이

5개 구간의 11개의 테마숲길은 흙산의 특징을 살려 조성한 450m 구간의 맨발 체험길

등 다양한 숲길 체험공간 등을 찾으며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숲길 정비 뿐 아니라 연령층별로 숲길체험프로그램을 운영아고 있어 수도권내 으뜸가는

자연가족학습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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